평소 한달에 한두번씩 정기 라운딩을 하는 마음맞는 친구 부부와 함께 올해 시즌 개막전은 2박3일 제주도에 하기로 하고 한달전에 엑스골프를 통해 제주도 예약을 했습니다. 출발일 김포에서 9시 비행기로 출발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10시 30분..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찿아 골프백을 싣고 예약된 롯데 스카이 힐로 달려 갔습니다. 입구에 KLPGA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을 뒤로 하고 프런트에서 체크인 하고 옷갈아 입고 클럽하우스에서 간당한 점심 식사를 하고 설례는 마음으로 첫날 라운딩을 시작 하였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한달에 하루 올까말까하다는 제주도 현지 날씨라는 현지 캐다 아가씨의 상냥한 안내속에 란딩을 시작하였습니다.
월요일 오후라 그런지 앞뒤 한가한 편이었으나 앞팀이 5인 플레이로 다소 지체가 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진행은 무난했습니다. 양잔듸에다 코스가 좁고 그린 상태도 매우빨라 적응이 어려웠으며 육지에서 싱글하신다는 분들 와서 90~100개 이상 치고 가신다는 캐디언니의 말처럼 90대 2명 100대 2명 으로 오랜만에 좋지않은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좋은 날씨 속에 재미있는 란딩이었습니다.
클럽하우스 및 목욕탕 시설은 좋았으나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골프후 예약된 캐슬랙스 골프텔까지 약 20분 정도 도착하여 프런트에서 숙박 체크인하고 골프텔에 도착하였습니다. 80평 52평 34평 3종류의 방이 있어 저희가 예약된 34평에서 추가 요금을 지블하고 52평으로 변경 가능 문의 하였으나 예약실이 퇴근한 상황이라 어렵다 하여 34평에서 묵었습니다.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으며 침대방 1개 온돌방 1개 욕실 2개로 2 가족이 묵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호텔같이 익일 침구 청소 및 수건 등을 재 제공해 주지 않는 불편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 입니다.
짐을 풀고 인터넷을 검색하여 제주 맛집중 중문단지내 바다정원 횟집으로 약 30분 이동 찿아갔습니다. 비록 외관은 허름했으나 바다 전경이 보이고 앞면 잔듸밭등의 경치가 멋있었습니다. 모듬회 4인분에 15만원으로 싸지는 않았으나 새우팀김 고등어회 전복등 서비스 안주가 맛있고 분위기에 취해 소주 2병과 백세주 2병을 마시고 대리운전 3만원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2일차 오전 8시대 티업이라 숙소에서 6시30분에 기상하여 레이크 힐스 골프장에 도착 예약시 제공된 아침식사후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페어에 디봇자국등이 많고 그린도 어려웠으나 모두 첫날보다 10여개 이상 줄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즐거운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전반적으로 락카나 화장실등 청소가 잘 않되어 지저분하고 코스 관리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육지 지방의 잘 관리 않되는 퍼블릭 수준입니다.
란딩후 제주 맛집 검색을 통하여 제주 통칼치 구이 전문점인 춘심이네를 찿아 가니 평일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큰 식당에 손님들이 가득했고 통칼치 구이 3인에 8만원 뼈없는 칼치 조림 2인분에 6만원으로 점심 식사로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제주도에가면 한번쯤 가서 먹어볼만한 식단이라 추천 합니다.
식사후 가까은 산방산 용두머리 관광지와 주상절리에서 가벼운 산책 및 다양한 인증샷을 찍으며 행복한 오후를 보내며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한라봉을 한아름 사들고 들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3일차 6시 반에 기상 5분거리에 있는 캐슬렉스 프런트에서 숙소 체크아웃하고 클럽하으스에서 예약시 제공된 황태 해장국과 성계 미역국을 맛있게 먹고 란딩을 시작 하였습니다. 95년 LPGA 대회가 열렸던 코스인 만큼 전반적으로 골프장이 넑고 길이도 길고 페워웨이도 잘 정리된 3일중 가장 좋은 골프장 이란 생각입니다. 2일간 잠잠하던 제주 특유의 강한 바람과 550미터가 넘는 파 5 코스등이 골프의 묘미를 더해주나 맞바람시 드라이버가 150미터를 넘기기 힘든 상황등으로 90개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수도권 명문 골프장 수준으로 다시 찿고픈 골프장 이었습니다.
라운딩후 요즘 티브 3대 천황에서 제주 흑돼지 맛집으로 소개 되었다는 블로그를 보고 50여 킬로를 달려 흑돼지 고사리 구이 전문점을 찿아갔으나 블로그 TV 하고는 많이 달랐고 비 강추 입니다. 실망감을 뒤로 하고 섭지꽂이 및 성산일출봉 관광을 하고 2박 3일의 행복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를 비즈니스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주신 대한 항공 및 좋은 여행 추억 일정 잡아주신 엑소골프 관계자분들에게도 깊은 감사 드립니다.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