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날 강원도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해서 불안했는데 전날 전화해보니 골프장엔 눈이 아주 조금 밖에 안왔다고 그것도 따뜻한 날씨에 거의 녹아 다고 하더군요.
도착해서 보니 정말 눈도 없고 날씨가 1월 인데도 엄청 따뜻했어요. 전날 기상청 예보를 보니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서 추우면 어쩌나 했는데 클럽하우스가 높은 지대에 있어서 그쪽만 (스타트쪽) 바람이 불고 다른 홀은 거의 바람도 없고 햇살도 따뜻하고 서울경기의 초봄날씨같았습니다. 겨울에 강원도 영동 지방이 이렇게 따뜻한지 첨 알았습니다.
코스도 나름 괜찮았고 도전적인 코스가 있어서 제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었습니다.
한가지 그린의 홀컵을 의도적으로 어렵운 경사면에 많이 해놨는데 약간 울퉁불퉁한 느낌도 있고 느리고 해서 거의 투펏을 했다는 ㅜㅜ....
골프텔도 엄청 깨끗하고 맘에 들었습니다.
주변에 먹거리가 별루 없어서 삼척시나 삼척항으로가서 대게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삼척항까지 차타고 15분에서 20분 정도면 가더라구요. 즐거운 라운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