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이용후기

벼르고 벼르던 파인리즈1박2일 골프투어가 드디어 실현되었다. 2008년겨울, 2009년겨울에 펙키지 예약만하면 갑자기
폭설이 내려서 폐장이 되어버리고 해서 나하고는 인연이 아니었는데, 이번8월 12~13일은 금요일까지만 해도 별이상
징후는 없었는데 토요일 예보부터 12~13일 비가온다고 해서 바짝긴장 했었는데 다행히 일요일은 비가왔지만 많이
오지는 않아서 시원하게 라운딩을 할 수 있었다. 문제는 다음날이다. 미리 라운딩시간을 11시대로 뒤로미루었다.
아침에 비가 계속와서 미루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11시30 분이 다 되어도 비가 그치기는 커녕 바람까지 세게불어서
라운딩할 상황이 아니었다. 오후에는 갠다고 해서 뒤로 미루어 보려 했는데 모든 사람이 같이 생각하고 모두 미루어서
더이상 시간을 미룰수가 없다면서 결정을 하란다. 결국은 취소하기로 하고 1박2일에 나왔던 아바이 마을 생선구이 집에
서 생선구이 정식을 먹고(줄선사람이 많아 오래 기다림) 집으로 오는길은 해가 반겨주었다.
파인리즈는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상급자용의 골프장인것 같다. 처음이라 낯설어서 그런지 평균핸디보다도 훨씬못쳤다.
동반자들도 모두 어렵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코스는 아주 좋았다. 콘도와 어우러져 리조트의 운치가 있다.
계속비가와서 파인코스는 못돌아 보았지만 다음에 좋은 날씨에 한번 더 도전해보기로 하고 아쉬움을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