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탈출은 늘 새로움을 느끼게 하나 봅니다.
어렵사리 직장동료들과의 흐뭇한 조우...맛깔난 음식을 대하듯 설레이는 기분은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일탈을 꿈꾸게 합니다.
출발 전 파인리즈CC가 그리 쉽지 않다는 고급(?)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그리 녹녹치 만은 않았던 기억이네요....
잔디 상태는 전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었으나 페어웨이나 그린 주변의 모래는
조금은 성급한 투척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때론 샷을 절망감에 빠트리기도...ㅎ
1박2일 패키지라서 가격의 저렴함이 어느 정도인지는 가늠하지 못하겠지만..
다행히 금번 라운딩을 위해 모아 놓은 소정의 비자금 탓에 간만에 돈의 노예가
되지 않았던 나름 넉넉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성실하게 부킹에서부터 잘 챙겨준 X-golf 덕에 큰 무리없이 재미나게 보냈으며
다음을 또 기약하게 하는 달콤한 휴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