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2014년에 KLPGA 대회가 열렸던 코스라는 소문을 듣고 서울에서 2시간 되는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새벽에 달려 갔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다가 송학IC에서 나와 한참을 들어 가더라구요..덕분에 제철공장 구경 많이 했습니다.
골프장 첫인상은 바닷가를 끼고 있는 개성있는 코스로 보여졌습니다. 그런데 그런 느낌도 잠시..연습그린을 보니 그린관리를 위한 숨구멍이 숭숭 뚤려있더군요..퍼팅할 맛이 안났습니다.
그린도 그런데 페이웨이는 더 가관이었습니다...멀리서 볼땐 잘 몰랐는데 티샷 후 페이웨이를 가보니 페이웨이 잔디사이로 흙이 너무 많아 제대로 샷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관리가 안된건지 아니면 보수공사 중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반자 모두 서로 양해를 구하고 페어웨이에서는 샷이 가능한 곳으로 이리저리 공을 옮기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또한 코스 자체도 고저가 심한편이어서 저같은 하수에겐 많이 힘든 하루였습니다. 올라오는 교통상황은 뭐 따로 말씀않드리겠습니다.
골프장측에 건의드리고 싶은것은 그린 보수를 시작하셨으면 관련해서 인터넷 등에 공지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골퍼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사로 제대로된 플레이를 할 수 없다면 그린피 할인 등의 적정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린피 대비 코스 상태가 너무 안좋아 기분이 언짢은 하루였습니다.
혹시 방문을 예정하고 계신분들은 사전에 그린 상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