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이용후기

2001.10.20~21일 양일간 O2리조트 골프장엘 패키지로 8명이 다녀왔습니다.
서울은 아직 가을이 깊어가는 줄 몰랐는데 오투골프장은 해발 1,100m라는 고지대라 그런지
만추의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가는 가을을 그곳에서 느낄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잔디 관리도 잘되어 있고, 리조트도 깨끗하여 만족스러웠는데
이제 겨울이 오면 한동안 볼을 칠 수 없다는 소리에 일행 모두 서운함이 그득하였습니다.

꽃피는 봄이 오면 다시 아름다운 함백코스와 태백코스를 밟으러 갈 것입니다.
돌아오는 길은 일부러 정선으로 돌아서 오면서 가을 정선을 맛보았을 뿐 아니라
정선 읍내 유명한 황기 족발과 콧등치기 국수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안내를 잘해준 X골프 김세혁씨에게 땡큐!!!

ps: 얼마전 태백 시장께서 O2리조트 등이 엄청난 경영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고백을 하셨습니다.
이왕이면 겨울 스키여행도 이쪽으로 와서 자그마한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소리도 각각의 우리
동반자들께서 이구동성으로 하였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함께해 주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