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휴가 계획에 따라.. 충청도에 계신 어머님을 뵙고 서산수로 갔다,
서산수가 예쁘다 하여 가고 싶었지만 먼거리에 생각만 있을뿐이었는데
휴가를 일단 반만 쓸 계획으로 동반자를 찾았다....
내친구들, 남편친구들 모두 둘러 보았지만 서로 시간이 맞지않아 유일무이한
지인인 엑스골프에 의뢰를 했는데...단숨에 비슷한 연배부부를 조인해줬다.처음 조인으로 가는거라 약갼의 기대와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다.
한번의 통화.. 곧바로 티업시간의 카트앞에서 뵌 부부는 우리보다 서너살 위...
골프는 잘못치지만 점잖고 매너좋아 훌륭한 동반자였다... 그분들도 우리가 맘에 들었으리라 믿고 즐거운 플레이.....
서산수는 듣던대로 아름답고 아기자기 예쁘고 코스도 재밌었다.페어웨이.그린 어느 한곳 좋지않은곳이 없다..
내 스코아 83...남편 87개 마누라 승!!
라운드 끝나고 태안비치골프장으로 한시간을 이동.. 신선도라는 포구에서 우럭 매운탕을 맛있게 먹고 숙소로 갔다..
숙소 대실망.... 조그만 모텔.. 대충 주무시고 8시 30분 티업하러 출발~~
골프장이 쉽다하여 냠편의 싱글을 기대 해본다..쭈~욱 둘러 보더니 헤저드가 한가득... 에잇.. 헌볼을 써야 겠단다,, 편편한 페어웨이를 못지키고 퐁당퐁당..ㅎㅎ
열받는 남편...거기다 엉망인 잔디..파릇파릇 해야는데 누릿누릿..엉성한 골프장.
거기다 무뚝뚝한 남자캐디...핑게가 많아서 90개..난 82개 또다시 마눌승!!
버디를 많이 하고싶어 스티카를 폰에 담아 뒀는데..겨우 두개..ㅎㅎ 대만족은 아니지만 이번 골프여행 굿~~
착한가격으로 동반자까지 연결해준 엑스골프..감솨~~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한장밖에 안올라 가서뭘 올릴까 고민하다가 엑스골프 로고로 ㅎㅎ
이벤트 추첨에 내 글이 자석되어 꼭꼭 붙어.. 멋진 캐디백이 곁에 오길 바라며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