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피노CC는 경치도 좋고 가격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그래서 멀어도 1박2일로 자주 이용하는 골프장인데
2016. 5. 21. 최XX 캐디때문에 가고싶지 않은 골프장이 되었다.
전반을 기분 좋게 마치고 후반홀 시작하려고 카트에 타려고 하는데 그때부터인가 캐디 표정이 좋지 않다.
신경쓰지 말아야지~~~ 하고 동반자가 드라이버를 쳤는데 핑크색 공은 잘 안보인단다...
전반홀 계속 난 핑크색 공을 치고 있었는데 캐디가 안보인다고 하니 난 배려하는 차원에서 흰색공으로 바꿔서 드라이버샷~~ 굿샷~ 사실 난 머리를 끝까지 안들려고 하다보니 내공이 어디로 날아가는지 잘 보지 못한다. 뭐 굿샷이라고 했으니...
캐디가 이동하실께요~~ 카트를 타고 가는데 페어웨이 오른쪽 흰볼이 2개가 보인다...
저거 내공인가?? 동반자 한명이 핑크볼 아니었어? 페어웨이 중앙으로 갔는데?? 라고 하길래 나 흰공으로 쳤는데~~ 가까이서 보니 내가친 타이틀이 아니었다... 어디서 날아온지 모를 흰색 나이키랑 잘 모르는 공~ 두개다 우리공이 아니었다... ]
그런데 뒤에서 인상을 쓰며 버럭 캐디왈 고객님이 치신공은 "고객님이 아셔야죠~~"
헉~ 기분이 무지 나뿌다... 릴렉스 해야지~~그린앞에서 쌩크 또다시 캐디가~ "고객님 이번홀은 포기하세요"~아놔 참으면 안되겠따 싶어 한마디 했다. 언니가 아까 버럭해서 나 맨붕이다....캐디왈 저때문에요? 왜요? 후반 첫홀 더블했다. 욕나온다
파3홀 거리를 확인하고 내가 5번 아이언 꺼내 티박스로 이동 뒤에 동생이 나를 따라 오는데 동생에게 캐디왈 고객님 클럽가져가셔야죠~ 아니 캐디피 왜받아?? 몇번 드릴까요도 아니고 거리가 몇인데 몇번치세요도 아니고 알아서 가져가란다. 아 욕나와~
내일도 쳐야 하는데 저캐디 만나면 심장이 뛸것 같다...후반 끝내고참지 못하고 프론트에 가서 캐디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죄송하단다 말하겠다고...
다음날 기분좋은 캐디 언니와 즐겁게 라운딩을 마치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어제 그 캐디가 나에게 온다. 고객님 어제 컴플레인이 들어왔는데 왜 기분나뿌셨어요? 말하기 싫어서 아니에요 됐어요~라고 했는데 .... 그 캐디 왈 어제 끝나고 저한테 말하지 그랬어요 ...... 프론트에 말해서 기분나뿐거구나 ㅋㅋㅋㅋㅋ
그 캐디 만날까봐 다시는 가고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