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주로 용평버찌힐을 다녀왔었는데 친구가 하이원이 좋다해서 계획하게 되었다.
하이원이 웬지 카지노라는 인식 밖에 없었고 너무 먼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앞세우고..
서울에서 3시간 반이면 충분하고 숙박이 하이원 호텔이며 (가는 길에 하이원 리조트라고 따로 있었고) 바로 그 호텔에서 라운딩을 하는 점이 너무 좋았다. 좋은 외국 리조트를 온 것 같았다.
그린이 너무 잘 관리되어 있었고 다만 양잔디 fairway는 좀 어려웠다. 8월말에 major KLPGA를 할 정도로 티박스에 서면 한 눈에 그린이 눈에 들어오는 홀이 많을 정도로 훌륭한 코스이다.
시설도 멋지고 조식 저녁 식사하는 식당도 외부 정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멋있는 곳이었지만 웬일인지 저녁에는 손님이 없었다. 다들 비싸려니 하고 근처 식당을 가나 본데.. 우린 여자 네 명이라 흑돼지 전골 2인분과 짜장면 한 그릇만 시켰는데도 충분하였고 값도 3만여원으로 정말 경제적으로 멋진 식당을 경험하고 좋았다. 아무래도 위생도 좋지 않겠나?
너무 인기 많은 시원한 (가을 날씨 같았고) 골프장이라 좀 비싸고 2일째 9홀 추가를 안 해주지만 (그 멀리 간 것이 아까워 약 한 시간 거리의 블래밸리를 오후 18홀 잡아 또 갔고 그 곳도 좋았다) 갑자기 지정된 14일 공휴일임에도 원래 약속한 주중패키지 비용만 받는 꽤 fair한 좋은 골프장이었다 매년 올 것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