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개장한지 얼마안되는 링크스코스가 있다고 해서 x golf를 통해 예약하고 다녀왔다. 수원에서 가는길은 약 110km정도 1시간 반정도를 달리고 도착한 골프장은 일요일 오전인데도 아주 붐비지는 않는 상황이었다. 다만 7:56분 티업인데 바닷가라 그런지 새벽안개때문에 조금씩 밀리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기다리는 동안에 오랜만에 퍼팅연습장에서 퍼팅연습도 하고(최근몇번은 도착하자마자 바로나가는 바람에 퍼팅을 연습할 기회가 없었다는~) 마음 편히 기다리면서 오늘의 플레이를 머릿속에 상상해 본다.
약 10여분 딜레이끝에 드디어 첫 티오프~
나무하나 없는 링크스코스에서 바람을 맞으며 치는 기분은 새로운 기분이다. 처음 몇홀은 주변의 지형지물이나 나무가 없다보니 어느방향을 보고 쳐야하는지 헷갈려서 물에 빠지기도 하고 잘 맞은공이 벙커에 들어가기도 하고 했으나 몇홀 지나고나니 조금씩 익숙해 지는것 같다.
전체적으로 코스는 그런대로 잘 관리되어 있는편이고 캐디분들도 상냥하다. 중간중간에 있는 그늘집은 자판기만 있는 수준이지만 그것이 중요하지는 않기에 패스~ 일요일오전에 이런 가격으로 골프를 즐길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모든게 이해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