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일정 중 드물게 이번에는 일요일 오후 시간대 티오프를 했다.
새벽부터 서두르고 오후 차량이 밀리기 전에 집에 도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회사에서 가까운 충남이니깐 라운드를 천천히 즐기고 저녁 럭셔리하게 먹고 하루 잘 자고 다음날
출근을 바로 하면 되겠다 싶어 여유를 갖고 시작은 했는데....
아뿔싸~ 그동안 각 팀 별로 조금씩 늦어진 시간이 누적되어 일몰까지 18홀을 끝낼 수
있을까 걱정이란다.
일명 홀치기??? (들어는 보셨나요?)
끝 무렵 시간이 촉박하니 홀 순서대로가 아니고 중간이라도 빈 코스가 있으면 그 홀을 먼저 돈다.
그나마 다른 홀이 비어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형편이 못되면 같은 홀을 한 번 더 돌아야 한다는...
그래서 어찌어찌 18홀은 마치게 된다나? 헐~~~
일몰시간 팀 별 늦어지는 시간 등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클럽 운영자가 고객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걸까?
어떡해서던지 한 팀이라도 더 받아 돌리고 회사에 득을 주면 유능한 건가?
가성비 좋은 현대더링스 익히 알고 있었지만 아쉽다.
이제 여름의 시작이라 해가 길어지고 티오프 시간도 늦어지면 하루에 몇 팀을 더 받을 수 있겠지.
하지만 정상적인 오후 시간 팀들에게 아쉬우면 따라오라는 운영은 하지 말아야겠다.
코스 상태 그린 상태가 좋고 나쁘고보다는 기분 좋게 하루를 즐기고자 찾은 고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운영의 묘가 우선이다.
하기는 진행이 더뎌 도우미 마음을 졸이게하는 진상 골퍼들은 어찌하랴...
누가 문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