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이용후기

앞이 거의 보이지않는 장대비..
아침에 서울 출발할때의 상황이었다.

골프는 일단 예약했으면 가능하면 현장에 가서 결정해야한다는 기본 원칙과
강원도는 비가 많이 오지않을 것이라는 예보때문에
일단 출발을 감행했다.

현장인 용평에 도착할때까지 비는 계속 왔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장에 가까워질수록 빗줄기가 가늘어 지고 있다는 것...

도착하니 새벽부터 오던 비는 그쳤지만 계속 비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골프장 담당자가 채를 내릴것인가 물어서
그래도 3시간 이상 걸려서 온지라 일단 시작하기로 했다.

더운 여름이었지만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불어 컨디션은 최상..
거기에 많은 팀이 비때문에 미리 취소를 해서 앞뒤 팀도 보이지않는
환경.
단지 흠을 잡는다면 바람이 좀 심하고,
골프장에서 그날 비가 심할것이라는 성급한 판단으로 일부 그린
잔디 교체작업을 시작해서 그린 환경이 좀 그랬다.
어쨋던 별 흠잡을 것이 없는 만족스러운 라운딩을 끝냈다.

다음날은 버치힐, 골프장 특성상 이틀 연속 치는 방문객이 많고
그날 역시 비 예보가 있었던지라 손님은 많치 않았다.
흐리고, 시원하고, 바람도 별로 불지않고, 손님도 거의없고
골프장 관리상태도 최상이고..
정말 우리에게 이런 행운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최상의 환경에서 라운딩을 즐겼다.

비로인해 골프를 치지 못했을때의 환불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가는날 직접 전화주셔서 챙겨주신 엑스골프의 임상혁씨께도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