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예약해놓고... 제주로 떠나기 일주일전 가족여행으로 태국을 갔습니다.
한번호로 계속 전화오는데... 국제전화료 때문에 받지 않고 버텼습니다.
이 태국에는 와이파이가 안되어.. 이메일 체크도 안되고 외국이라고 긴문장 문자는 들어오지도 않고..
인천 공항에 도착해 이멜 체크하는데... 예약 취소 안내 이멜..
부랴부랴 담당자 고영씨와 통화하고 바로 잔금 결제하고... 취소될뻔한 예약을 살렸습니다.
고영씨.. 퇴근 후인데도 조치를 잘해주어 고맙습니다~
2박 3일에 이틀 18홀씩 라운딩 일정으로 제주도를 향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첫날부터 비가 주룩주룩 장마 속의 제주였습니다.
첫날은 라헨느 골프텔에서 1박하고 다음날 아침 조식 먹고 체크아웃했습니다.
원래는 라헨느에서 골프 라운딩을 잡았다가, 에코렌드로 옮겼는데.. 라헨느에서 란딩 못한 것이 살짝 아쉽..
숙소 좋았습니다. 그런데 천 소파에 좀 앉았더니... 몸이 간질간질... 윽.. 이건 뭐?
다음날 에코랜드로 숙소도 옮기고 오후 12:30분 란딩 준비하고 나갔더니...
우왕.. 비가 좍좍... 엑스골프 전화해서 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하늘 좀 지켜본 후.. 라운딩 결정!
우중에 처음와본 에코랜드에서 노캐디 라운딩. 도전~
쳐도 후회, 안치면 더 후회할거 같아서... 결론은 치고 후회 안하는 걸로!
비도 오고, 노캐디에, 셀프 카트 운전까지 정신없이 쳤습니다.
에코랜드는 러프가 장난이 아니네요...
평소 한번 라운딩에 공을 한개 정도 겨우 잃어버리는 난데.. 3개나 잃어버리고,
남편은 워낙 장타라.. 둘이 18홀동안 한타스는 잃어버린듯..
저녁먹고 로스트볼 사 놓고 다음날 아침 라운딩에 도전.
첫번째는 에코-와일드 코스, 두번째는 에코-비치 힐스 코스.
ㅋㅋ 이번에는 공을 한개 잃어 버렸는데.. 눈앞에 뻔한 러프인데도 찾지 못한다는....
첫날엔 겨우 백순이 탈피하고, 둘째날엔 파3에서 버디도 하고~ 평소실력 나왔네요~
에코랜드 숙소는 물론 전체적인 디자인도 그렇고 너무 멋졌습니다.
에코랜드 골프텔은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비가 와서 사진을 많이 못찍어 아쉬웠어요...
우중 속에 라운딩을 이틀동안 꿋꿋이 하고 나니 후유증이 장난아니네요...
팔다리허리 다 욱신욱신...
부부의 즐거운? 달콤 살벌한 우여곡절 많았던 제주 라운딩 여행이었습니다.
X골프 덕에 잘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