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잠시 귀국한 지인들과 7월 15~16일 1박2일로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샌드파인과 메이플비치골프장에 다녀왔습니다.
우선 샌드파인은 경포대 내에 위치하여 소나무로 둘러쌓여 있는 아름다운 골프장(조선잔디)입니다.
회원제 골프장으로 클럽하우스에 굉장히 비~~싼 그림들이 잔뜩 걸려있었습니다.
코스는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비티와 해저드티가 페어웨이 정가운데에 있어 재미를 조금 떨어드렸습니다.
그리고 평일 오후 시간이었지만 너무 밀렸습니다. 2번째 홀부터 밀리기 시작하여 캐디에게
잠시 항의 했지만 그냥 네네 하면서 넘어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메이플비치는 정동진에 있는 퍼블릭골프장(양잔디)으로 링크스코스입니다.
다른 골프장과 달리 오비가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 홀로 공이 넘어가면 그 홀에서 벌타없이 바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러프로 들어가면 거의 공을 찾지 못해 해저드 처리를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린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완전히 구겨놓은 그린으로 온그린되어도 위치에 따라 투퍼터로
마무리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숙박은 메이플비치골프텔에서 하였습니다. 방에서 보는 풍경은 전면은 바다, 후면은 골프장으로 매우
아름답습니다. 라운딩후 저녁에 외부로 나갈 경우 시내에서 20분 거리라 술을 마시고 오는 경우
대리비가 4~6만원입니다. 술을 드신다고 하면 그냥 골프텔에서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기 전에 걱정했던 강한 바람은 전혀 없었습니다.
샌드파인은 소나무로 둘러쌓여 있는 선선한 바람만 불었고, 메이플비치는 중간중간 바람이 있었으나
제주도처럼 완전히 공이 안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바람 걱정하시지 마시고 강원도 샌드파인&메이플비치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