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골프장이 좋다는 소문을 들어서인지 부푼 마음으로 힐마루에 도착하여 라운딩옷으로 갈아입고 조식을 먹어려고 식당으로가니 많은 테이블들이 먼저 식사한 손님들의 음식그릇을 치우지 못해 엉망이더군요
또한 식사를 기다리는 3~4팀이 티업시간 다됐다고 밥을 빨리 달라고 여기저기서 난리고요
아갔기 자리를 안내하여 앉으니 전 손님이 물잔에 커피를 나누어 먹었는지 물컵에 커피가 남아 있길래 물잔을 바꿔 달라하고서 우리도 조개국을 시켰는데 국이 완전 소태라서 썩어 먹을려고 더운물을 달라하였더니 밥을 다먹을때까지 주지 않아서 포기했어요.
그래도 골프장이 우리의 마음을 달래줘서
스타트로 나오니 배당받은 캐디가 이분* 이라는 아가씨인데 나이가 좀 많고 경험이 있는아가씨라는것을 느끼는순간 역시나 손님들 기를 죽이려고 하는지 웃는 얼굴은 아예 볼수없고 툭툭 던지는말이 어이없더군요.
티 박스로 가려는데 일행중 한명이 카트옆에서 전화를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타라는 안내도 없이 출발 하길래 내가 "아가씨 우리는 오늘 처음 이라 저친구는 어디로 가는지 모르니 태워가자" 하닌 아가씨왈" 걸어서 오겠죠"
어이 상실 이더군요 나도 구력이 있는지라 오늘 아가씨 때문에 피곤하겠네라고 생각하며 티업후 운동을 하는데
심지어 3번홀까지 퍼터를 바꿔주질않나 12번홀에서 퍼터를 잘하고는 2번홀에서 손님이 옆케이스에 퍼터를 둔것 같았는지 퍼터를 3개만 들고 그린에 왔어요
내퍼터 달라고 하니 캐디가 우리 들어라고"아니 퍼터를 어디에 넣은거냐 하면서 하며 투덜거리고 다시 카트로 가더군요
그린에 오라가면서 퍼터 숫자를 확인 하지 않은 자기 잘못이지 왜 손님 보고 난리냐고요
골프를 10년정도 쳤지만 캐디가 퍼터 빠뜨리고 오는것은 첨봤어요
간혹 바꿔 주는것은 있지만요
그러나 골프장은 다시 한번 가고 싶네요
정말 어이가 없었읍니디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