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제주 라운딩을 했다.
무엇보다 4계절을 모두 경험한 특이한 라운딩이었다.
바람이야 말할것도 없지만 간간이 따스한 햇살이 비칠 때면 영락없는 봄이었고 눈보라가 휘몰아 칠때는 한겨울과 같았다. 제주에서의 골프는 날씨운이 있어야 하지만 이번 경우는 그 나름 맛(?)이 있었다. 모든게 좋을 수는 없을테고.....
그 유명한 톰 왓슨은 나뭇잎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면골프백을 챙겨 골프코스로 달려 나갔다고 하지 않던가!.....
자연에 순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 그것이 골프라고들 하는 이유를 아주 조금 알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