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군산CC에 1박2일로 다녀왔는데요...
스케줄에 따라 패키지 비용을 모두 입금하였지요...
그런데 출발 전에 XGOLF에서
"올 여름 무더위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할인을 해 드리게 되었으며 계좌로 환급해 드리겠다" 고 전화가 왔지 뭡니까...!?
전화를 받고 나서 얼마나 잔디가 좋지 않으면 비용을 모두 입금하였는데도 환급을 해 준다는 것일까..?
싶어 당황스럽기도 하고 내가 군산CC로 가자고 했기에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군산CC의 라운딩을 생각보다 즐겁고 상쾌한 라운딩이었습니다.
말로만 많이 들어본 파7에서 기분 좋은 파를 잡기도 하면서요~~~! ㅋㅋ
태풍 때문에 걱정도 하였는데
하늘은 너무 맑았고
바람은 적당히 불었고
캐디는 너무 예쁘고 항상 웃어 주었고.....! ㅎㅎ
음식도 맛있었지요.....
군산CC 바로 옆 일해옥(콩나물국밥+모주 한잔) 급추천 드립니다.
라운딩하고 새만금방조제를 드라이브하고 오는 길에 야미도선착장에 있는 쌍둥이횟집에서 회정식을 먹게 되었는데요
어머나 세상에 1년 묵은 꼬들빼기와 갓 담근 파김치의 맛이라니...
일하는 아주머니가 놀랄 정도로 세 번씩이나 더 달라고 해서 게걸스럽게 먹어 치웠답니다.....
ㅋㅋㅋ
잔디가 아무리 좋지 않아도 군산CC는 유명해서 "어쩔수 없지..." 하고 지나갔을텐데
알아서 세심하게 할인까지 챙겨준 XGOLF 정선화님 고마와요...!!
담에도 꼭 XGOLF 이용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