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이용후기

3월21일 11시 20분 티업 했습니다. 평상시 가격이 저렴하고 코스가 양호한 푸른솔을 자주 가지만 중요한 접대가 있어 작년에 한번 갔던 다이너스티로 정했습니다. 대나무가 어우러진 완만한 경사의 아늑한 풍경과 세심하게 잘 꾸며진 조경분재 이승기주연의 더킹을 찍고 있다는 클럽하우스 하다못해 목욕탕 까지 경기도의 명문이라는 베네스트 윈체스트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고 캐디도 훌륭한 진행으로 라운딩을 기분좋게 마치고 동반자들도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4월에 꽃피면 다시한번 오자는 약속도 했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식사장소로 이동 하려고 차 시동을 걸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영수증을 보니 \871000이 계산이 되어 있기에 다시 클럽하우스에 가서 내역서를 달래서 보니 4명이 먹은 점심식사가 우거지국 21개 비빔밥 2개 도합 \31만원이 계산 되어있어 식당에 확인 후 취소하고 \684천원으로 다시 결재 하여 영수증만 주기에 다시 내역서를 달래서 확인 해 보니 이 또한 잘못되서 최종적으로 \624천원 결재 하고 왔습니다. 구력 7년에 전국에 웬만한 골프장들은 다 가봤지만 이런 황당한 일은 처음입니다! 물론 사람이기에 실수 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입력을 잘못 했겠지요! 하지만 하루에도 수십팀을 계산하는 클럽하우스 에서 4명이 23인분 밥을 먹었다는걸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이유와 다시 계산 한 것도 또 틀리고 내역서도 달라고 해야 주는 이런 골프장이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얼굴과 몸매가 아니라(사실 이도 별로라 생각 되지만) 산수를 할수있는 직원을 뽑거나 잘못한 일은 정중히 사과 할 수 있게 교육이라도 시켰으면 합니다!! 군대에서도 안 해본 욕이 돌아오는 차안에서 나도 모르게 나왔습니다. 혹시 가시는 분들은 내역서 꼭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