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다녀온 1박2일
얼마전 열린 장수CC KPGA 대회를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저런 골프장이 있을까 한번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하자 마자 지인들을 설득해서 계획된 라운딩..
첫날 무주 안성CC
수도권에서는 경험하기 쉽지 않은 코스와 깨끗이 정리된 페어웨이 파4홀이 380M가 넘는 마음껏 스윙을 할수 있는 어마어마한 거리..
산꼭대기에 걸려있는 깃발을 보고 티샷하는 그래서 그곳을 넘기면 롱 홀에서 투온도 가능한 짜릿함이 있는 골프장..
아쉬움이 있다면 두홀 정도 장타자는 드라이버를 사용 못한다는 아쉬움이..
둘째날 장수CC
한마디로 골프를 한다면 꼭 한번 가보라고 강력 추천
클럽하우스는 심하게 표현하면 크게지은 컨테이너 건물 같고 샤워도 일인 부스에서 해야되지만 라운딩을 하고 나면 이게 진정한 골프를 위한 골프장이라는것을 깨닫게 될듯..
7시 티업이라 낀 안개로 인해 첫 홀은 코스를 제대로 못 봤지만 걷히는 안개 사이로 드러나는 코스와 앞산에서 솟아 오르는 태양으로 인해 연출된 풍경은 찌든 도시 생활로 황폐화 된 중년들에게도 감탄사를 터트리게 하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아파트 20층정도 높이에서 날리는 호쾌한 드라이버 샷
3단 그린으로 되어 있는 80M는 됨직하는 그린
한번 빠지면 탈출이 힘들것 같은 벙커
한마디로 한샷도 긴장을 늦출수 없는 그래서 더 집중하고 그러기에 더 기억에 남는 멋진 골프장..
귀경길에 누구라고 할것없이 다시 가자는 동반자들로 인해 뿌둣했던 골프장
골퍼라면 반드시 가보라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