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따스한 기운을 받기 위해 서울에서 순천으로 3월 1일 출발하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기온도 떨어지고 (영상 2~3도) 바람도 세게 불어서 ~5m내외 드라이버를 휘두루기가 약간 겁이난 상태.....
재대로 방향이 잡히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래도 그럭저럭 어렵게 18홀을 마쳤는데...... 손도 곱꼬 아랫도리도 쌀쌀한게 바로 욕탕에 들어가면 동상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
아뭏튼 첫날은 그렇게 지내고..... 골프는 바람이 세면 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틑날은 기온은 조금 더 낮았는데.... 바람이 잔잔한 수준 2~3 m 로 훨씬 좋았다. 사실 기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에 못지 않게 바람도 중요했다. 그런데 파인힐스의 숙소는 매우 좋아서 피로함을 풀기에 아주 적합했다. 넓고 편안함을 주는 숙소다.
삼일째는 자리를 옮겨 승주cc 승주 는 캐디가 친절했다. 그리고 골프장도 오래된 골프장이라서 잘 정돈되어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치는 맛이 살아나는 곳이다. 따뜻할때 한번 더 오고 싶은 그런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