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중학교 동창들과 대호단양을 찿았습니다.
계속되는 장마에 일기예보를 보고 부킹을 하긴 했지만..
예약자의 불안함은 티업때까지 이어졌습니다.

약간 멀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최고의 퍼블릭이란 수식어처럼
잔디관리가 탁월하다는 느낌을 다시한번 받고 온 날이었습니다.

저는 서너번 가봤던 곳이어서 추천했고
친구들은 첨 가본 대호단양에 너무나 만족해서
다시 찿고 싶다네요.

다행이 비는 오전 7시티업부터 종료때까지 내리지 않았고
끝나고 나오는 길에 소나기가 쏟아져 희열은 더욱 오래가더군요.

골프장근처에 변변히 먹을곳이 없어 아쉬웠지만
돌아오던중에 옛날두부집을 찿아 메밀전에 막걸리한잔으로
우정이 더 돈독해졌습니다.

친구들이 대호단양을 너무 좋아해 추전한 저로서는
만족감이 더욱 컸던 라운딩이었습니다.

담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