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밸리 골프장을 엑스골프를 통해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갈때마다 느끼지만 참 관리가 잘되고 있는 골프장입니다. 

이 날도 날씨가 너무 좋았고 미세먼지도 없어 환상적이었습니다. 

코스도 페어웨이 그린 관리상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레이아웃도 여러가지 요소들을 잘 배치하여 재미있습니다. 

아침식사로 나온 미역국도 맛있었는데 가볍게 식사하고싶은 골퍼들을 위하여 "토스트" 메뉴가 있더군요 가격도 4천원으로 저렴합니다. 

만족스런 라운딩에 흠이 한가지 있다면 캐디였습니다. 

저는 가끔씩 나이와 경력을 갖춘 캐디분에게서 큰 실수만 없게 대충하는 느낌을 받곤하는데 오늘이 대표적이었습니다. 티샷전 코스에 대한 설명도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린에서 제 볼관리(닦고 라이를 보는 등)를 전혀 하지 않더군요 사실 제가 수건을 갖고 다니며 라이도 직접보는 편이긴 하지만 캐디에게 제 볼은 제가 놓겠다고 언질을 준 것도 아니고 미스샷 이후에 마지막으로 그린에 올라갔는데도 그냥 그상태로 놓여진 것은 좀 불편하더군요 동반자 모두가 80대 초중반 스코어라 진행이 느린 것도 아니었구요 

암튼 큰 미스는 없지만 마음을 불편하게하는 캐디를 만나 좋은 날 약간의 찝~찝한 느낌을 남겼습니다. 

"캐디님 거리 못보고 라이 못봐도 좋아요 

저희는 그냥 친절한 안내를 원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