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 레이크 cc에서 멀지 않은곳에 근무하지만 처음 라운딩에
제일 처음 만난 캐디의 친절한 말씨와 상냥한 미소에 오늘은 왠지 큰일 날것 같은 예감..
같이 라운딩하는 일행 모두 구력은10년이상인데 일동레이크는 모두가 처음이다

만만치 않은 골프장이라고 어디서 들었는지 쑥덕쑥덕~

경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아주 약하게 내기를 정하고
첫홀을 진행~
첫홀은 올보기로 순조롭게 출발 ~
~어 별거아니네 ???

두번째~ 세번째 ~ 헉 헉
이리뛰고 저리뛰고
처음가본 골프장에 날씨는 덥고 전날 잠도 좀 설치고 ~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벌써 전반 9홀이 종료
헐 4명 모두 40타 후반 난 정확히 50타.
몇년 만에 기록해 보는 스코아.
이런식으로 가다간 백돌이 신세..

약간의 알콜의 힘을 빌려 후반전 대반전의 화이팅을 외치는데
캐디 왈 후반전은 전반보다 더 어렵다나~ ㅋㅋ

나름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후반전 종료
햐 그래도 선전하여 조금 못미치는 100개.

말복을 하루앞둔 무더운 날씨에 모두들 스코어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자연을 그대로 살린 풍경과 산속의 상쾌한 공기
단순하지 않은 코스에는 대만족
무엇보다 샤워장의 물은 온천수인지 아직도 피부가 부들부들하다.
다음에 다시오면 잘 칠것 같다고 이구동성 과연 그럴지 ~ㅎ

가장 기억에 남는 첨부사진은 파3홀인데 뒤에 일어날 일은 모른채
경치가 좋아서 사진 한 컷 찰칵하고....

평소 기대와 마찬가지로 near에 버디를 기원하며 힘차게 ~샷
휴~ 볼이 더위를 먹었는지 바로 앞 연못으로 멋있는 다이빙~

그래도 운전대잡고 왔다고 감사하게 멀리건~ 땡큐
이번에는 마음 비우고 부드럽게 ~샷
헐~ 의리있는 골프공..

ㅎㅎ 그린주변에서 3번째 샷~ 생크~ ㅎㅎ 결국 파+파

일동레이크 사장님 연못청소 할때 꼭 000-000-0000으로 연락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