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만에 찾은 골프장 글렌로스..
집과 가까우면서도 나인홀이라는 선입견때문인지
골프 초창기에 빈번하게 갔으면서도
이제는 어느 정도 스코어 관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신규 골프장 아니면
그동안 정복하지 않았던 골프장만 찾아 다니다가
우연하게도 평일 그리고 아침 7시라는 최상의 시간에 라운딩한 글렌로스..
다른 골프장은 스타트 장소에는 캐디와 카드가 맞이하는데
이번에는 골프장의 명물 공작새가 맞이하네..

전반 후반 스타트와 그린을 엇갈리게 해 놓아 충분히 18홀의 느낌을 주는 골프장
그리고 그것보다는 적당한 거리와 난이도..
(오늘은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그린 스피드가 약간은.. 그래도 좋다. )
생각보다 점수가 나질 않네...
도우미 아가씨 왈 왠만한 다른 골프장보다는 점수가 4-5점이상 더 나온단다..
그래도 점수가 무슨 상관이랴..
어차피 내 인생의 소중한 좋은 친구들과 좋은 장소에서 맘껏 웃고 걸어보는 것이
나에겐 진정한 골프의 의미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