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가 애교스럽게 섞인 캐디의 말투에서 정감이 느껴지고 사방 높은 산들로 둘려쌓여 맑고 깨끗한 공기에 파란 하늘. .하얀 뭉게구름속 토끼와 나비가 보일듯..
너무 잘 관리된 그린은 퍼터가 원하는대로 미끄러져 들어가맞고..페어웨이와 러프는 다소 길었던점이 샷미스를 내는데 일조한듯하나 죽은 잔디 하나 없는것이 올 더운여름을 빗겨나간듯 골프장에서 어지간히 신경을 쓴 모양이다..
문경은 두번째 방문인데 코스가 길고 업다운이 많아 생각보다 타수가 잘 나오질않았지만 도전자들에게는 또다른 목표를 세우게끔하니 꼭 도전해보길바란다. 코스 곳곳에 감나무가 곧 익어 홍시를 만들 준비를 하고있고. 문희코스의 포토 존은 둘러쌓인 산이 병풍처럼 감싸안은 클럽하우스와 그 앞으로보이는코스까지 잘 보이는 사진도 잘 나오니 꼭찍어 보시길...
나는 일산쪽에서 가는거라 다소 멀긴하지만 고속도로에서 나오면 바로 위치해있고 주변에 사과밭에 빨간 사과들이 주렁주렁 먹음직스럽게 유혹한다..더불어 문경새재를 들러 멋진경치 감상까지 마친다면 골프와함께 여행다녀온 느낌으로 갈수있는 골프장이 아닌가싶다..또한가지 리조트에서 저녁에 구워먹은 악돌삼겹살은 넘 맛있었고 함께한 지인들과 한잔 하면서 보낸 시간이 빨리 지나감을 아쉽게 한다.
가을 공치기 좋은 화창한 날이 지나기전에 코스 곳곳에 심어논 대봉 홍시 따먹으러 문경 다시한번 가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