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법 쌀쌀해진 밤 공기가 되었지만 운 좋게도 구름 한점 없이 잔잔한 바람과 함께 즐거운 야간라운딩을 했습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야간을 종종 즐기곤 했는데 곧 야간 개장도 끝나는 시기가 다가와서 아쉽기만 합니다.
특히나 이번 라운딩은 캐디님께서도 매우 잘 봐주시고 날씨도 도와준 덕분인지 라베를 찍고 즐겁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타 야간과는 다르게 페어웨이 러프 그린이 잘 관리돼있었고 조명 상태도 좋아서 라운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주변 산새가 단풍으로 아주 멋드러지게 물들어져있어서 주간으로 오시는 경우 라운딩도 하면서 단풍놀이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실 것 같습니다.
몇몇 홀에서는 티박스가 매트로 깔려있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를 신경 안 쓰시는 분이라면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을 것 같고 클럽 측에서도 조만간 이에 대한 개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후기 쓰면서도 다음 문경gc 라운딩이 기다려지는 마음이 생기는 즐거운 골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