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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속초로 1빅2일을 가다가 돔 더 따뜻할 것 같아 올해 처음 제주로 바꾸었습니다. 온도는 상당히 좋았으나 역시 제주의 바람은 온도가 5도 높아도 그 어려움은 더 했던 갓 깉네요. 첫날은 스톤 레이크 코스로 경치 구경 할 틈도 없이 세찬 바람을 뚫고 라운딩을 했고.. 캐디도 아주 시큰 둥 하게 라운드를 돌게 하는 바람에 영 기분은 좋지 않음.. 저녁에 협재의 제주 돼지가 아주 맛있어서 기분은 상쇄가 됨
둘째날 레이크 파인 코스로 전날 보다 바람도 덜하고 캐디의 밝은 웃음으로 즐거움 라운딩을 했습니다. 비람이 잦아드니 경치도 좋고 코스 관리도 질 되어 있는 게 보였습니다. 그린이 평소 치던 곳 들보다 조금 빨라서 끝날 때까지 적응을 못해서 스코어는 평소 보다 3~4타 적게 나옴...
첫째날 같은 바람만 좀 덜 하면 좋았겠다는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