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친구의 란딩제안에 급부킹으로 오너스를 선택 서울서 그리 멀지않고 그린피도 만족스런 골프장선택이었다.

80대 골퍼에겐 색다른 재미를 90대에겐 도전의식을 100대에겐 두려움을 주는 코스와 그린이다.

90%가 트러블샷을 해야하는 페어웨이 평지찾기가 어려울정도고 해저드는 평정심을 갖고 극복해야할 난제다.
그린은 마치 고지 정복을 위해 공격앞으로를 외쳐야 할것만 같은 높은고지대.

등산한듯한 라운딩이었지만 흥미있는 라운드에 캐디가 친절하고 예쁘기까지해 18홀을 연장까지 하는 호기를 부려본다.

전반18홀을 마치고 점심을 클럽식당에서 추어탕을 먹었는데 뼈가 씹혀서 비추천이다. 푹고았으면 좀나았을텐데.

후반 18홀도 같은코스로 돌았지만 여전히 낯설긴 마찬가지...암튼 전반적으로 재밌고 서비스괜찮

은 골프장이었던 추억을 갖게됐다. 비록 최근 점수에 비해 몇타 더나오기는 했지만...

골프장의 전체적인 느낌은 절대 평탄하거나 편안한 골프장은 아닌듯 하다. 그러나 밋밋한 골프장에 염증을 느끼신 분이라면 강추한다.

다녀와 보시라. 재밌는 코스로 아마 우리나라 지형에나 있을법한 코스라고 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