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스타트하우스 라커 등 깔끔한 시설이 좋은 태광cc 게다가 이 봄꽃 피는 계절엔 화사한 벚꽃이 골퍼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다.
지난 월요일 벚꽃 지기 전에 가보자고 예약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머 가까운 골프장이니까)~~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해물잡탕밥으로 점심 먹고는 북코스 티옵으로 라운드를 시작했다. 남코스 1번홀이 벚꽃이 장관이라 동반자가 저길 갔으면 하며 아쉬워했지만 친절한 베테랑 캐디님은 후반 서코스2번홀이 훨씬 벚꽃이 좋다면서 위로를 해주었다.

넓은 페어와 그다지 굴곡진 그린은 아니지만 그래도 점수는 왜 그리 잘 안나오는지~~전반이 끝나도록 버디는 실종 그래도 따스한 봄기운에 적당히 맞아주는 볼과 적당히 빠른 그린스피드에 기분좋은 전반 끝.

스타트하우스에서 맛난 쪽갈비와 생맥주로 다시 힘을 얻고는 서코스 스타트
1번홀 오른쪽으로 살짝 보이는 2번홀 벚꽃풍경이 기다려지고 파5인 2번홀 들어서니 정말 벚꽃이 페어 양쪽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동반자들이 사진 찍느라 넘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캐디 눈치를 봤더니 이 홀에선 다 그러니 걱정 말라고 안심을 시켜준다. 사진도 나서서 먼저 찍어주었던 고마운 캐디님~~!
이 홀에서 그린에 오르니 벚꽃이 바람에 날려 꽃비가 되어주니 기분이 상큼! 게다가 홀 1.5m에 붙여 첫 버디까지~~
기분 좋은 봄날 라운딩이었는데~~다만 잔뜩 모래를 뿌려놓은 페어만 옥의 티 캐디 말로는 담주면 잔디가 살아올라 파랗게 될거라면서 다시 오라 했는데~~
요즘 부킹이 넘 힘들어져 다시 올수 있을까마는 암튼 따뜻해진 날씨에 꽃구경 실컷 한 즐거운 라운딩이었다. 동반자들이 다 기분 좋았던 월요일 오후
좋은 시간 부킹 가능케 해 준 x골프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