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주말골퍼들에게는 가장 반갑지 않은 겨울시즌이 시작됩니다.

여기저기서 2013년도 납회식한다고 난리네요. 날짜가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ㅎ

어제는 지점장모임(이글이글) 납회식을 충북의 퍼블릭 명문 대호단양에서 했습니다.

날씨는 그야 말로 따뜻한 봄날씨..티업시간도 12시 11분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바람도 거의 없고 포근한 날씨에서 앞뒤팀 프레스 없이 편안하게 란딩했습니다.

대호단양은 10번이상 란딩해봤지만 주말에도 쫓기지 않고 항상 편안하게 란딩을 했던거 같습니다.

잔디그린캐디 모두 회원제 못지 않은 오히려 회원제보다 나은 골프장이라는 생각입니다.

골프장은 대체로 길지않고 페워웨이(파4기준 평균 350미터) 넓은편이라 편안히 란딩할 수 곳입니다.

서울서 150키로 내에 위치하고 있어 다소 멀다고 느낄수 있지만 1시간30분정도 소요되니

그리 먼 골프장도 아닙니다.

그냥 치면 싱거우니 가볍게 타당 천원하기로 하고 란딩 돌입..

레이크코스 첫홀 세컨샷이 무난히 파온 약 10미터 정도 붙은거 같습니다.. 만족감에 그린위로 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분이 친 공이 30센티에 붙어있는거지 뭡니까? 우와...

첫번홀부터 버디를 맞다니. ㅜ.ㅜ

퍼팅에 집중.. 붙여서 파를 하겠다고 가볍게 밀었는데 이런 놀라운일이 제가 먼저 버디를 해버렸네요 ㅎ

첫홀부터 버디하면 그날 게임 안풀리는 징크스가 있긴한데..약간 불안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30센티에 붙이신분 좀 김이 새는 모양입니다..

역시나 2번홀3번홀 연속 더블보기..징크스가 현실화되나 싶었지만..이후 집중 또 집중..

전반은 44개로 무난히 마무리.. 후반 마운틴 코스 돌입.. 전반에 흔들리던 아이언샷이 이제 제대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무난히 파온에 성공.. 보기파행진.. 아뿔사 한순간 방심했나봅니다.

핸디캡 13번 홀에서 헤저드에 쓰리퍼트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네요..

그래도 후반홀도 무난히 마무리해서 결국 41개.. 총 85개로 라운딩을 마쳤습니다.

오늘 목표인 82(라베)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흔들리는 샷을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스코어입니다.

다른분들은 9596  오늘이 세번째 라운딩인 초보 한분은 108개로 비교적 선방했네요..

즐거운 라운딩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부근을 찾던중(대호단양주변에 식당이 거의 없어 항상

불편했던 점중에 하나였습니다) 매포읍쪽으로 10분정도 나오니 식당이 있길래 일단 들어갔는데..

대박..로또당첨이었습니다..

메뉴는 닭갈비닭매운탕이었는데.. 닭갈비는 춘천닭갈비형식이지만 매콤한게 약간 다른 맛있는 맛이었고

닭매운탕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처음먹어보는 음식이어서 궁금했는데..

닭볶음탕과는 차별화된 음식.. 민물매운탕과 같은 육수맛.. 얼큰하면서도 시원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주인집 할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깻잎무침.고들빼기단양마늘창아치.총각김치 어느 하나 맛없는게

없었습니다. 참 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는 집이라 합니다..

다음에 꼭 한번 들려보시기를.. 참 상호는 석문식당(단양군 매포읍 단양로 1941-2) 043-422-5509 입니다.

우리 모두 감탄을 했으니.. 후회 안하실겁니다 ^^

오늘 하루도 역쉬.. 착한가격에 좋은 골프장 연결해주신 X골프덕분에 보람되고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X골프 꾸벅..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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