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XGOLF를 통해서 다녀온 정말 저렴하고 좋은 코스인  

임페리얼레이크CC의 라운딩 후기입니다.  ^^

1. 임페리얼레이크CC

이름에 레이크가 들어간 곳은 물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진짜 호수가 주변에 둘러쌓인 진정한 레이크 코스더군요 ㅎㅎ

그것도 작은 저수지 수준이 아니라 커다란 남한강이 있는 호반코스입니다. 

바로 옆에 조정경기장이 있어서 전망도 좋습니다. ^^ 

* 클럽하우스에서 보는 코스 모습입니다.

아직은 잔디가 노랗지만 페어웨이 잔디밀도도 좋고 그린도 관리상태가 괜찮아서 

4월말쯤 다시가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 

2. 라운딩 후기 !!!

날씨가 계속 좋다가 저희가 간날부터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임페리얼레이크CC가 강가라 나름 바람이 불고 좀 춥더군요. 

근데  전망이 좋고 코스가 좋아서 다 용서되었습니다. ㅎㅎ

저희는 레이크코스부터 시작했습니다.

바로 강변을 따라서 쭉 도는 그런 코스지요.

대신 강가 바람은 좀 차가왔습니다. ㅎㅎ

넓직한 코스라 부담 안 가지고 티샷을 했고 레귤러온해서 깔끔하게 파로 시작합니다.

다른 동반자들도 바람은 좀 불지만 전망이 좋다며 좋아 했습니다. ^^ 

 

전에도 한번 와보기는 했는데 코스도 넓고 시원시원한게 라베 코스 스타일이었습니다. 

요새 라운딩 성적도 괜찮아서 내심 라베를 기대했는데 결과는 ㅠㅠ 

 

역시 그래서 골프가 어렵고 재밌는것 같습니다. 

대신 저 말고 다른 동반자가 신기에 가까운 퍼팅을 보여줬습니다. 

전반홀에서 퍼팅갯수가 11개 였을 정도였습니다. ㅋㅋ 

거의 모든홀 1퍼팅으로 끝내거나 한두홀 2퍼팅으로 마무리했다는 얘기지요. 

그만큼 그린도 빠르지는 않았지만 저번 센테리움보다는 관리가 괜찮아서 

플레이하기 딱 좋았습니다. 

3. 코스 특징 및 총평

전체적으로 코스설계가 정말 시원시원하게 되어 있습니다.

벙커도 별로 없고 그린도 투그린을 쓰지만 그렇게 느리거나 빠르지 않게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얼마전 센테리움이 모래밭이 많았지만 임페리얼레이크는 모래는 없었습니다. 

 

일부홀이 심한 도그렉이 있기는 하지만 본인의 비거리만 정확하게 알면 오히려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설계이고 특히 좁은 도그렉이 아니라 넓은 도그렉이라

웬만한 악성구질 아니면 오비가 거의 안나는 코스입니다.

벙커도 페어웨이에 몇개 있기는 하지만 별로 많지도 않고 있어도 샷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고 그린벙커도 어렵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코스전장은 전체적으로 좀 긴편이지만 그렇다고 터무니없이 길지는 않기 때문에

적당한 티샷만 나와주면 절대 스트레스 안받는 정도의 코스입니다. 

 

일단 심리적으로 코스가 넓고 블라인드홀이 많지 않다보니 샷에 불안감이 없고

잔디상태도 괜찮았기 때문에 잔디밥도 시원하게 주고 왔습니다. 

 

처음가더라도 부담이나 어려움없이 호쾌한 샷이 가능한

소위말하는 "라베코스"에 가까울정도로 시원한 스타일이 맘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선호도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간만에 경험한 가격대비 알찬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담에 날씨 좋은 낮에 다시한번 꼭 도전해서 진짜 라베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다만 바로 옆에 공군부대가 있어서 가끔씩 날아다니는 전투기 소음에 깜짝 놀라기는 하지만 

그거야 어쩔수 없는것이고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코스라고 보여집니다. 

지난번에 간 센테리움이 약간은 도전적이고 난이도가 있는 중상급 코스라면 

임페리얼레이크는 누구나 가도 짜증나지 않고 호쾌한 라운딩이 가능한 명랑코스라고 

보여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