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자체의 시설이나 규모등이야 원래 유명하고 오래된 골프장이니 별로 탓할 만한 건 없습 니다.

다만 진행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불만이 있었음을 표하고자 합니다.

6:24 이 첫 티엎이었습니다. 첫 티엎은 촉박하게 진행시켜야 하는 건 익히 아는 사항이라 그러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진행독촉이 도를 넘어서 진행되었답니다.

살짝만 늦어도 전홀의 Marshall이 득달같이 달려와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독촉을 하지 않나. 캐디는 담당동반자들에게 걸음이 너무 느리다고 타박을 주지 않나. 정말 기분 나쁜 하루였습니다.

정말 기분 나빴던 거는 "급하니까 전반만 좀 빨리 돌아 달라"는 캐디의 부탁을 받고 나름 서둘렀음에도 후반 역시 마찬가지 였던 겁니다. 유난히 늦었던 진행이 아니었슴에도 캐디의 독촉과 불친절은 라운딩 내내 찜찜하고 짜증날 정도였습니다.

라운딩 후 동반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캐디평가 시스템이 없는지 찾아서 최하점을 주고 싶다고 할 정도였지요.

이렇게 독촉하는 골프장에서 편안하게 샷이 잘 될리가 만무하지요.

88 CC를 이용하시는 회원님들~ 캐디의 불친절은 꼭 감안하고 가시고 여유있는 진행을 원하신다면 88CC는 포기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