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안개도 없이 화창한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용후기를 기분좋은 라운딩으로 필드느낌을 전달해야 하겠지만 이번 후기엔 지적질로 시작해

서 지적질로 끝내야 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머리 올리는 분 한분을 모시고 기분좋게 갔건만 첫번째 홀부터 2인승카트타고 진행요원이 뒷따

라 오면서 삐딱하니 카트에 앉아서 은근히 압박주는 추태를 하더니 4번홀 끝내고 그늘집도 못들

어가게 진행시키고 카트 옆에서 캐디한테 진행늦다고 꾸중질이니 이건 명백해 대놓고 우리한

테 하는 얘기더군요. 하니 머리올리시는분은 부담 가중되고 필드적응도 못하시고 캐디서비스는

고사하고 머리올리는 분이 직접 클럽 가져다 써라 말하고 130yd로 떡하니 설명되었는데도 160

미터라 우기고 6번클럽가져와서 130미터 치라 말하고 어이 상실 했습니다.

더군다나 전반 9홀동안 그린에서 내려올때까지 뒷팀 티샷하는거 한번 봤습니다. 후반 파3에서

뒷팀 중년신사분께서 따라오느라 식겁하는줄 알았다시며 우리~ 같이 진행 좀 맞춰칩시다 천천

히 진행 좀 해주세요~이런 양해를 하시더군요.

도대체 얼마나 클럽에서 쪼았으면 진행과직원이 방문객앞에서 캐디를 차랫세워놓고 똑바로하라

고 교육을 시키고 고객앞에서 뭔 추태인지 원. 머리올리시는분 앞이라 집에까지 오면서 참았습

니다. 첫 라운딩 기억을 망쳐드리고 싶지 않아서 초보캐디여서 좀 부족한 점이 있네요라고만 하

고 다음라운딩은 프라이빗 프로캐디로 모시겠다하고 위로해드렸습니다.

마무리 하고 나오면서 맘이 착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