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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평가

즐거운 라운딩

골프장명 :
작성자 :
HAN****
작성일 :
2011.02.03 00:00
조회/추천 :
4003/0
평점
캐디서비스
코스관리
가격만족도
부대시설/식사
오래만에 찾은 한양cc 그러니까 1년만인가보다. 10여년전 혈관질환으로 대수술를 받고난후
후유증으로 하지마비 판정(지체장애2급)을 받고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사는것이 최선일까 하고 생각하던 중 자포자기도 해보고 정신적으로 방황도 해보았지만 누구인들 대신 고통을 같이 해줄
사람은 없다는 것을 느끼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지나간 재활의 시간들은 지면에 쓰려면 한도 없을게다. 조금씩 나아지는 활동범위가 그렇게나 즐겨하던 골프를 다시하기
하기까지는 4-5년 전 누가보면 이런 상태에서 놓았던 스윙연습을 하는 것을 보고 한심하게 보았을게다. 두발로 겨우 걷기시작 한 것이 수술 후 4-5년 그런 상태에서 손으로만 휘두르는 스윙은
최고 비거리가 150 미터 바로1년 전 한양cc을 찾았을때 얘기다. 걷기가 힘들다보니 항상 카트을
타야했고 스코아는 자존심이 상하는 백돌이 항상 생각은 80대초반의 기억들만 머리속에서 지워
지지 않았었다. 색벽잠을 설치고 5시 56분 티엎시간에 늦을세라 헐떡대고 도착 신코스로 가려고
버스 대기석에 가보니 5인승 신형카트로 다 교체후 버스는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단다. 아침공기
를 가르며 코끝에 스치는 풀내음이 상큼하다. 드디어 시작된 라운딩 IN코스 첫홀은 150미터 파3
인지라 가볍게 One on시켜 파로 끝내고 두번째 홀 파5로 이동 드라이브 날리니 족히 200미터는
날아간다. 모두가 놀란다. 나역시 늘어난 비거리가 의심스러워 2nd 샷을 3번 우드를 치니 남은거리가 120미터 정도가 남았다. 가볍게 세번만에 on 시켜 파로 마무리 하고나니 설래이기 시작한다. 그다음도 드라이브는 거침없이 190-210미터정도의 거리가 어렵지 않다. 물론 10년전 수술하기전 보다는 20-30미터 줄었지만 1년전보다는 40-50미터가 늘어난 것이다. 그 동안 연습도 별로하지 안했던지라 놀란 것은 내 자신이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지난 1년동안 하체보강을 위해 하루
도 거르지 않고 헬스크럽에서 몸통운동과 하체근력 운동을 한 것이 유효했다. 90대를 약간 넘기긴 했지만 자신 감 이 왔다.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연습만 하면 80대도 무난 할 것 같다. 같이 라운딩 한 사람들이 축하를 해준다. 불러줘도 민페만 끼칠것 같아 이런 핑게 저런 핑게 댈 필요 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가능하면 웬만한 거리는 카트신세지지 않고 걸어볼참이다. 또다른 목표에 대한 도전은 자신의 약점을 이길수 있는 의지의 산물일것이다. 나무랄데 없는
잔디 관리와 다르게 나이가 많아서인지 상냥스럽지 못한 도우미가 다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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