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새벽 4시 기상하여 창밖을 보니 아직도 비가 그칠줄을 모르고 있다.
30년을 함께한 막역지우들과 6시경 라운딩 약속을 했는데 내리는 비를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착찹하다.
새벽 5시경 어느정도 비는 소강상태가 된 상황이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출발 메시지를 보냈다. 친구들도 많이 걱정이 되었던던듯 반갑게 출발 답장을 보낸다.
프라자CC도착 아침식사를 할 때 까지도 걱정했던 비 소식은 없다.

라이온 Out 코스 드디어 티샷~~~~~~~~
기다리고 설렜던 마음처럼 공은 드라이브 라인을 따라 쭉쭉 날아간다.
다만 밤새내린 비에 페어웨이가 젖어 비거리가 많이 나오지 못하니 세컨샷을 대부분 567번 아이언에 의지해야하는 상황이다.
라운딩 도중 비가오지않는것에 만족하고 한홀 한홀 공략하는 재미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다들
몰입되어 있다.

전반 9홀 끝내고 스코어 카드를 보니 나 40 / 친구1 43 / 친구2 45 / 친구3 46 .
대부분들 악조건 속에서 공략의 노하우들이 있는것 같아 주선을 했던 나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다.

후반 9홀 시작부터 그늘집에서 마신 한잔의 맥주에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3연속 더블보기...
이럭저럭 점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 위안 하면서 마지막 18번홀에 진입하는 순간 그동안 참았다는듯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라운딩을 끝내고 식사와 더불어 차기 라운딩을 의논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스코어는 앞 순서대로 87 / 88 / 93 / 95
그리 나쁘지 않은 스코어다.

엑스골프 소셜커머스 덕분에 경제적인 라운딩을 그것도 장마철 비도 맞지않고 즐겁게
보낸것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다음 라운딩을 기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