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홀가분한 금요일 오후 2시 **분 tee off.
절친 부부와 넓은 타이거코스에서 함껏 내지를 생각에 기분 up.. 근디...
비 안온다 했는데...
간만에 마나님들 모시고 나왔는데.. 비 맞으며 치기도 그렇고..안치고 기냥 가자니 그것도 그렇고.. 대략 난감 ㅜ.ㅜ... 5분 남기고 결정... " 여까지 왔는데 기냥 칩시다 !! "
프런트 직원의 친절한 멘트에 "감사" 한방 날리고...
고민 중인 저희를 보며 " 어렵게 오셨는데 천천히 생각해보시고 말씀해 주세요..취소 하시더라도 페널티는 없습니다 ^*^ "
그날 우리처럼 우천 란딩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이 프런트 앞에서 우왕좌왕 했거든요. 똑같은 말을 여러번 되풀이 하다보면 짜증도 날텐데... 얼굴도 이쁜데 친절하기까지도 하고..^*^
우쨌든..비 맞으며 첫 홀 티샷.. 임팩은 좋았으나..좌탄 O.B !! . "비도 오는데 천천히 하나 더치세요 ~~ (도우미 언니 눈웃음 ^*^). 역시 임팩은 좋아... 슬라이스.. 우탄 O.B ㅜ.ㅜ.
그렇게 웃으며 즐겁게 전반 9홀을 마치고 시원한 정종에 비빔국수 한그릇 하고 후반 9홀도 절친과 함께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코어는 ... 꽝 !! (넘들끼리 나와서 치면 80대는 유지하는데.. 마나님 모시고 나오면 90돌이를 못벗어난단 말야..거참..이상하지 ? #$%)
처음 가본 골프장.. 페어웨이 상태 그린 잔디 관리는 대체적으로 잘 되어있어 좋았습니다.
단지 조금 아쉬운건 우천에 따른 페어웨이 배수가 쫙쫙 되지않아.. 여기저기 철퍼덕...
모든 홀이 다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아주 맘에 들며 맑은날씨에 한번더 와보고 싶은 골프장 입니다.
착한 가격(^*^)에 명문 골프장에서 란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x-golf 에 감사에 말씀을 드리며.. 기회가 되면 자주 애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