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창립 기념으로 간부임원진과의 라운딩을 아시아나에서 했다. 당초 양평 TPC에 예약을 했는 데 거리도 멀고 최근 코스관리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다하여 아시아나로 변경했다.
한동안 허리가 아파서 못나갔었는 데 창립기념이라 대표가 안나갈수가 없었다.
해도 별로 나지 않는 좋은 날씨에 붐비지도 않는 평일 라운딩 정말 편하고 즐거운 라운딩이었다.
캐디언니도 친절했고 코스상태도 좋은 편이었다. 내달에 KPGA대회가 여기도 열린단다. 갤러리로 와 볼까 한다. 허리를 못 쓰는 상황인데도 보기플레이는 했다. 옥에 티라면 1M 짜리 버디퍼트를 2개나 놓친 점이다. 내리막에 좌경사였는 데 넘 소심히 퍼트한 것이 살짝 빗나갔다. ㅠㅠ.
골프초보 부장 한 사람이 멋진 어프로치로 파를 2개나 잡는 즐거운 날이었다.
란딩후 근처 금성식당에서 청국장과 곁들인 닭백숙이 더 맛있었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게릴라성 소나기가 내렸다. 하늘도 우리행사를 축복해 준 것 같았다.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연 3일 소나기가 퍼붓고 있고 서울경기지방에 물난리가 났지만 이런 날씨를 피해서 택일한 즐거운 라운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