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에 7월 28일 부킹을 해놓고..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쏟아지는 빗줄기에
거의 포기를 하고 있었다..
당일 아침에도 여지없이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일행 모두 일단 가서 도저히 안되면 횡성에서 한우나 먹고 오자는 맘으로 빗줄기를 뚫고 출발..
성남에서 용인을 지나도록 쏟아지던 비가 여주쯤 가니 멈췄다..
횡성에 가니 해가 뜬다..
성남에 전화해보니 홍수날 지경이라는데도..
설레는 맘으로 티오프.........
라운딩 내내 비 조금 오다가 흐리다가 잠깐 해도 떳다가..
덥지않게 정말 즐거운 라운딩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친철하고 실력있는 캐디와 잘정돈된 페어웨이..
훌륭한 그린 상태에 감탄을 했고.. 화이트티를 뒤로 빼놓아.. 거리도 제법 되었고..
날씨가 그랬던지라 라운딩내내 한팀도 안만나는 황제골프를 맘껏즐겼다..
8월에도 부킹이 되어 있는데 벌써부터 너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