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말 란딩 부담스러운데
엑스골프 덕에 싼 값에 좋은 시간에..

휴가 첫날이라 길 막힐 것 고려하여
30일 9시반 티업인데 불구하고 팔당역에서 6시 조인
(팔당역은 하루 종이 주차 5000원임 만남의 광장이 막힐 듯 해서 값도 싸고)
국도로 가니 7시반에 도착
무려 2시간이 남아 식당에서 아침부터 막걸리 한 잔

비가 주룩주룩 내려 란딩 고민하던차에
9시반이 되니 가랑비.
첫 홀 치는 중에 비는 완전히 멈추고.

코스 처음 가는 사람은 좀 어려운 듯.
시각적으로 페어웨이가 좁아보이기도 하고
업 다운도 좀 있고.
비교적 코스 상태는 정리 잘 된 듯.
전반 홀 공 꽤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혹 처음 가시면서 오랫만에 나가는 분은
로스트볼 준비해 가시는 게 좋을 듯
새 볼만 가지고 나갔다가 결국 캐디언니한테 볼 얻어 쓸 정도로 심리적 압박감
겨우 마지막 6라운드부터 겨우 정신차려 아우디. ㅎ

가끔씩이라도 나가는 골퍼라면 도전해 볼 만한 코스.
(몇 달만에 나가면 부담스러운 코스)

우리는 참 친절하고 이쁜(?) 캐디를 만났는데
뒷 팀 캐디는 남자.
뒷팀에 어마어마한 거리를 내는 양반 하나 껴 있는데
-아마도 270-300미터는 나가는 듯-
몇 번의 사고가 날 뻔
캐디를 통해 몇 번을 어필했건만
결국 퍼딩하는 중에 눈 앞으로 공이 휙~~

사과를 받기는 했지만
공을 친 사람도 문제지만
제지 안 하는 캐디는 도대체 뭔지.

좋은 이미지가 이로 인해 영~~~

그래도 한 번은 도전해고픈 코스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음에도 이 가격이라면 또 갈 것 같은 -주말에 129000- 골프장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