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쿠폰 덕에 클럽 하우스에서 아침 식사까지 여유있게 마치고 나선 라운딩.

페어웨이가 좁고 거리도 짧다는 얘기는 이미 알고 있던 터라 마음에 준비는 했지만 웬걸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

3보 이상 움직임에는 땀이 항상 동반. 웬 오르막은 이리도 많은지 마스크 쓰고 사우나에 있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페어웨이 상태는 좋았고 그린도 나쁘지 않았다. 단지 오비 나는 공은 아예 찾을 생각을 못하겠더구만. 운이 좋아 별로 공도 안 잃어 버리고 잘 다녔지만 동반자들은 가지고 온 공들 다 잃어버리고 쩔쩔맸으니 앞으로 이 골프장을 가실 분들은 알아서 넉넉히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휴가 귀가 차량과 맞물려 정체가 있었지만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임엔 분명하니 잇점이 많은 골프장이라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