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이 작고 아담해서 예쁜거는 좋았는데 오후부터 비가온다 그래서 1시간반전에 도착 되도록 일찍라운딩 시켜달 라고 졸랐다. 티박스가 20여분 넘게 빈걸보면 분명히 취소분이 있는듯 보였는데 안된다고 해서 할수없이 제시간에 시작하려는데 일기예보가 왜이리 정확한지 빗방울이 후두둑..십여분을 그냥기다리다가 멀리온게 억울해서 그냥나가자는의견에 약간 주춤하길 기다려 라운딩 강행...이후 게속 서너홀은 잘 치다가 두세홀은 비맞고 서너홀 잘치다가 두세홀 비맞고....공을 치는건지 비 피하기 게임을 하는건지 그래도 혼미한 속에서 끝까지 라운딩을 마쳤다. 자연을 즐기는게 골프라니까....여하튼 즐겁고 혼미한 라운딩 이었고 좋은 경험 이었다.
골프장 룰도 좋지만 날씨상황에 맞춰서 융통성발휘나 고객을 위한 룰인만큼 고객편의가 우선되는 그런점이 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