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가운데 충북 중원cc를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하도 많은 비가 쏟아져서 라운딩이 불가능할거라 생각하면서도 그냥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운동못하면 밥이라고 먹고 헤어지려고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골프장에 도착하니 그 큰 주차장에 차들이 별로없데요. 일단 후론트에가니 오전엔 비가 너무 많이와 거의 캔슬됐다고 하네요. 하늘은 금방 비를 뿌릴듯 꾸물꾸물하고 200mm 비 예보도있고 해서 친구들과 상의하니 오랜만에 그냥 비오면 맞고 우중라운딩하자고 해서 일단 라운딩 시작햇습니다.
그런데 웬걸 저희들 딱 한홀만 비맞고 너무 즐겁게 라운딩 끝났네요.엑스골프통해 27홀 예약하고 갔는데 운이 너무좋아 비는 거의안맞고 태양은 구름속에 가려져잇어서 덥지도않고 선선한 가운데 라운딩 잘 끝냈습니다. 거기다가 친구들이 더 좋아햇던 것은 너무나 친절한 캐디를 만난거 였습니다. 용애림캐디.
흔치않은 성을 가진 용애림캐디덕에 저희는 라운딩내내 너무 즐거운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일단 마음씀씀이가 좋고 고객에 대한 배려심이 충만한 정말 프로 캐디를 만납겁니다.게임진행을 원만하게 하나하나 고객 불편하지않게...
제가 지금까지 수많은 라운딩을 하면서 만난 캐디중 넘버 5안에 드는 분.
날씨 좋지 멤버좋지 캐디좋지... 3박자가 다 맞은 잊지못할 라운딩을 만들어준 엑스골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골프장총평을 빼먹었네요- 중원cc 처음가보는 골프장이지만 그냥 평이한 산악골프장이고요 비가워낙 많이와서 군데군데 페에웨이에 물이 있었지만 운동하는데 별 지장 없었습니다. 그다지 거리가 길진않지만 페어웨이가 좁아서 드라이버를 잘쳐야 하지요. 싱글들한텐 쉬운골프장이고 초보들은 공 꽤나 잊어버릴수 있는 골프장이더군요. 저는 운이좋아 신라백제고구려 3국통일 하는동안 공하나 잊어버리지않고 라운딩했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