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커머스를 통해 아주 저렴하게 주말 라운딩을 하고 왔습니다.

토요일 새벽 서울에서 넉넉잡고 두시간 예상하고 출발 했는데...
올림픽대로 들어서자 이건 왠걸... 수많은 휴가 차량으로 제시간에 도착할지도 미지수... -_ㅡ^
잽싸게 스마트폰 티내비에서 알려준 양평부근을 거쳐가는 국도 우회도로를 이용 했습니다.

장마철 비 예보가 있었기에 좀 걱정을 했었는데
3번홀 정도까지 부슬비만 내리고 다행히 많은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산악지형이라 그런지 비구름과 더불어 안개가 많이 끼어 있더군요.

저희는 레이크 인 파인 아웃으로 진행을 하였고
전반적으로 페어웨이는 좀 좁은 편이고 난이도 좀 있습니다.
장마철이라 관리가 덜 되어서 그런지 페어웨이 러프 모두 풀들이 길고 미끄러웠습니다.

그린 상태는 거의 최악 수준... 물론 장마철이라 그런 것이겠지요... ^^?
군데군데 땜빵도 많았고 모래만 잔뜩... 장마철인것 감수 하고도 약간 실망스런 상태 였습니다.

경기진행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 그늘집은 들리지 못했다는...
앞 조들이 어찌들 빨리 치시는지... 헐...

센추리21의 가장 백미는 멋진 경치였습니다.
안개 사이로 보이는 코스 주변의 산들도 일품이고 내려다 보이는 코스 전경도 일품 입니다.
공만 잘 맞으면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하는 신선골프가 바로 이곳일듯... ㅎ

완벽은 아니었으나 날 좋을때 다시한번 도전 하고픈 코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