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 09:58 park코스 티업을 했습니다.
날씨도 좋았고..퍼브릭이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코스였는데..
너무 성의없는 캐디 때문에 동반자 전체가 아주 불쾌해져서 골프장을 나왔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클레임을 걸려고 까지 생각했는데 우리가 오히려 기분 나빠질까봐 참았죠.

이 캐디는 단 한번도 페어웨이 밖으로 떨어진 볼에 대해서 가보지도 않고 방행도 애기해주지 않을뿐더러
단지 클럽만 주고 카트 운전만 하더군요. 티박스에서는 드라이버도 잘주지 않았고요.

점심시간에도 밥먹을 시간이없는건 이해하지만 제데로 이야기를 않해서 쫄쫄 굶었습니다.
당최 말을 하면 혼자 웅얼거려서 알아들을수가 없고
고객이 이야기를 몇번씩 해야 대답을 하고..

일단 공 날아가면 공떨어진 위치에 관심도 없고 당연히 찾아줄 생각도 안합니다.
공친 사람이 공을 못찾으면 한심하다는듯 "공 못찾았어요?"라고 퉁명스럽게 말합니다
그 캐디와 공을 쳐야 할 사람은 싱글 정도의 실력이 되서 항상 페어웨이
한가운데만 공을 치거나 아님 아주 돈이 많아서 공이 없어져도
계속 새공을 칠수 있는 사람이여야 할 것 같습니다.

골프장이 어땠는지 느낌이 어땟는지는 자세히 말하고 싶지는 않네요.
캐디 때문에 좋게 보였을 일이 별로 없었으니까요.

라운딩 끝나고 나오면서 보니까 "캐디 평가 제도" 가 전혀 없더군요.

우리 라운딩 끝나고 또 일하나요? 물어봤더니 한다는 애기가 걸작입니다
"일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예요!"

가족과 함게 서울에서 원주까지 가서 기분 망치고 왔습니다.
골프는 4명이서 치는 것이 아니라
캐디까지 5명이 치는거라는 이야기가 절실하게 생각나는 순간이였습니다.

1인 그린피 면제라서 그렇게 막대하는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죠!
이런 곳은 두번 다시 가지도 않겠지만 주변에 모두 욕을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