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밸리!
작년에 오픈해서 잔디가 제대로 자리잡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갈까 말까하다 안갔었던 곳이었다.
올해는 잔디가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엑스골프를 통해 예약을 하고 가보았다.

먼저 현대식 감각의 깔끔한 클럽하우스는 좋은 인상을 주었다.
단체팀이 끝났었는지 카운터 전체를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티옵타임을 40분정도 앞두고 도착하긴 했지만 준비시간이 모자랄까봐
손님들 틈새로 티옵타임을 말했더니 입장객을 먼저 서비스해줘야한다고
다른 분께 양해를 구하며 서비스를 해줘서 고마웠다.

클럽하우스 바깥에 나와보니 코스 전체를 조망할 수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예쁘게 잘 꾸며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은호수에 분수도 있고 코스의 잔디와 벙커의 모래가 대조를 이루며 예쁜 모습이었다.

페어웨이가 약간 좁은듯하고 잔디가 부분적으로 자리잡지 못한 곳도 있었지만
홀 마다 특색이 있고 그린도 퍼팅의 집중을 요하도록 만들어 놓아서 전반적으로 재미있었다.

특히 끝나고 계산하면서 주변의 음식점을 물어봤었는데 친절하게도 예쁜 직원분이 전화번호까지 몇군데 적어주셔서 그 중에 한곳에 가서 식사를 했다.
OO한우였는데 한우암소만 판다고 적혀있는 곳이었다.
4명이었지만 한우특수부위 3인분에 돌솥밥을 시켜서 먹었는데 고기도 괜찮고 반찬들도 맛있었다. 나중에 계산하는데 11만얼마정도 나와서 아주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있게 먹었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왔다.

진양밸리와 엑스골프가 나날이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