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골프에서 명문 퍼블릭 웨스트파인GC 티켓을 구입해서
7월 14일 부킹을 잡았습니다.

7시 54분 티업이었는데 도착 당시에는 그린에 물이 고여 라운딩이 불가하지만
물이 빠지고 있으니 30분만 늦추면 티오프가 가능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8시 10분정도가 되자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름만 끼고 해도 나지 않아
여름이지만 덥지 않은 그런 날씨를 보여 주더군요.
결국 8시 26분 티오프로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라운딩 중간중간에 맞을만한 시원한 가랑비가 조금씩 내리긴 했으나
이것도 조금만 내리고 그치는 상태가 반복되더군요.

그렇지만 높은 습도는 어찌 할 수 없는지
하루살이같은 벌레가 몸에 너무 달라붙어서
집중력이 저하되어 스코어는 개판쳤습니다ㅋ

동반자들은 니가 부킹하는 날에는 장마때도 비가 안 온다며 신기해하며
엑스골프에서의 다음 부킹이 또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