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소셜커머스를 통해 같은 팀원 8명이 새벽 6:40분 티옵을 위해 임페리얼에 모였습니다.

2팀으로 나누고 1팀당 1명의 머리 올리는 사람을 대동하고 시작했습니다.
그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충주댐 수문이 열려있고 자욱한 물안개가 Lake 코스에 깔려 있어 더욱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좋은 사람들과 왔으니 기분좋게 그리고 머리올리는 사람에게는 골프를 계속 칠수 있게 좌절감을 맛보지 않도록 캐디 역할이나 해야쥐 하고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홀 그린이 안개에 가려 안보였고 세컨을 캐디 언니가 전조등쪽으로 치라고 해서 깜빡깜빡하는 전조등쪽으로 날렸습니당. 아싸라비아~~" 온그린 성공". 그런데 가보니 옆 그린에 핀이 꼽혀있더군요. 결국 ㅋㅋ 보기 맘이 편해지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줄줄이 파파파파~~~ 결국 보기만 전반 2개 후반 2개.. 총 76타로 생애 첫 싱글을 임페리얼레이크에서 했네요.

싸게 다녀오고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치고 덤으로 싱글까지.. 덕분에 동반자 7명 소고기 먹이고(개털됬습니당.) 싱글트로피 하나 받았네요. 볼 때 마다 므흣해지는 싱글트로피 매일 출근하자마자 닦고 또 닦고..ㅋㅋ

여하튼 평생 기억이 남을 라운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