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가가 끝나는 마지막 날!

휴가가 끝난다는 생각때문에 마음이 좀 어두웠으나 드넓게 펼쳐진 이포cc에 도착하고 보니 마음이 확 트이는게 진작 와보지 못한게 서운할 정도였다.

혹 잘못 쳐 방향이 제대로 가지 않아도 워낙 넓다 보니 페어웨이에 볼이 안착~
그래서 두려움없이 편한 마음에 오히려 공도 맘껏 질러본다고 하나?

그렇게 두려움없이 휘두르는 기분은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특히 카트길도 티박스 주변은 외길이 아니라 작은 화단을 경계로 해놓아 만들어진 두갈래 길이 인상적이었다. 그 화단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있고...

하늘에는 여름내 비가 많이 와 잘 보지 못했던 뭉게구름이 떠 있고 가끔 불어주는 선선한 바람은 땀을 식혀주며 최적의 라운딩이 될 수 있게 해줬다.
여자들끼리만 왔는데 다음엔 꼭 남편들하고 오자고 약속하며 즐거운 라운딩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