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는 특별하게 계획을 하였다. 엑스 골프 소셜커머스의 쿠폰을 구입해서 충주에 3일간 머물면서 지인들을 교대로 초청해서 감사의 뜻을 전하려고 했다. 이정도의 가격이면 해외 2박3일 골프여행을 가는 것 보다 저렴하고 그동안 신세진 이들에게 감사의 표현도 되는 것이리라 싶었다
첫날 태풍 무이파로 전국에 피해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약속된데로 충주를 향해 출발했다.
비가 와서 라운딩을 할 수 있을까? 바람이 많이 부는데 제대로 칠 수 있을까 걱정하며 달려 갔는데 충주에 도착하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맑고 바람이 잔잔하고 구름도 적당이 있어서 직사 광선도 피할 수 있는 이상적인 날씨였다. 이런 날 비가 올줄 알고 예약을 취소하였더라면 얼마나 속상했을까?
충주 임페리얼 레이크CC는 오래되었기 때문에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라운딩은 처음이었다.
호수가에 페어웨이 넉넉하고 말그대로 황제의 정원 같은 곳이었다. 잔디 관리도 잘 되어 있었고 그린도 좋았다.
모두들 골프장에 만족하며 충주에서 하룻밤을 자고 내일 아침 라운딩을 한번 더 하겠다고 해서 일순 당황했다. 그러나 좋은 것이 좋은 것인걸 아침 일찍 라운딩을 하고 오후에는 미리 약속된이들과 함께 라운딩을 하기로 하고 내일 것을 예약했다.
수도권 인근에서는 볼 수 없는 좋은 풍광과 맑은 공기 잘 가꾸어진 골프장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