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을 만끽하며 라운딩 시작.
전반적으로 거리가 상당히 짧은 골프장이다.
보통의 파4 홀에서 드라이브를 치면 나같은 짤순이도 피칭웨지 이내를 잡을 정도니까.
파4가 400미터를 약간 넘으니 장타자는 무조건 투온을 노릴 만한 거리다.
반면 그린은 엄청 어려웠다.
그린 빠르기도 무척 빠를 뿐 아니라 어려운 경사면에 홀을 만들어 놓아서 파온 해도 2퍼트 하기가 만만치 않은 어려운 그린이었다.
그럭저럭 라운딩은 잘 마쳤다.
가장 황당한 것은 그늘집에서 먹은 음식료 가격이었다.
퍼브릭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회원제보다 훨씬 비싼가격.
생맥주 9000원
막걸리가 무려 19500원 (특주라나 뭐라나..)
그린피도 일반 퍼블릭보다 비싼데 음식가격 또한 장난아니다.
뭐 믿고 이러는지 모르겠으나
다사 찾고 싶은 생각은 결제후 다 사라졌다.